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소폭 상승'…충남은 '보합 전환'
한국부동산원 1월 둘째 주 동향, 대전 0.01%·0.10%↑ 충남 0.00%‧-0.01%↓
‘매매’ 대전 유성, 충남 서산↑홍성↓ ‘전세’ 대전 유성‧대덕, 예산‧계룡↑홍성↓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1월 둘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전세 값은 전주와 같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보합과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형국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대전 유성‧동구와 충남 서산‧예산은 상승한 반면 대전 서구‧대덕구와 충남 홍성‧보령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대전 유성‧대덕구와 충남 예산‧계룡은 크게 올랐으나 충남 홍성은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1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주대비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01%‧0.10%, 0.00%‧-0.01%로 집계됐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하락에서 소폭 상승(-0.02%→0.01%)으로 돌아섰다. 유성구(0.08%)와 동구(0.02%)가 올랐으며 중구(0.00%)는 보합, 서‧대덕구(-0.03%)는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0.10%→0.10%)을 이어갔다. 유성구(0.18%)가 가장 많이 뛰었고 대뎍구(0.16%), 동구(0.11%), 중구(0.07%), 서구(0.02%)가 뒤를 이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세(-0.03%→0.00%)로 전환됐다. 서산(0.08%)과 예산(0.06%), 논산(0.05%), 천안(0.01%)은 오른 반면 홍성(-0.32%)은 크게 떨어졌고 보령(-0.13%), 공주(-0.03%), 계룡(-0.02%), 아산‧당진은 내렸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상승에서 하락세(0.02%→-0.01%)로 돌아섰다. 예산(0.18%)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계룡(0.14%), 공주(0.06%), 당진(0.02%)이 뒤를 이었다. 논산(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홍성(-0.09%), 아산‧서산(-0.04%), 천안‧보령(-0.02%)은 하락했다.
지난 8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대전의 매매수급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90.9와 98.0을 기록했고, 충남은 95.3과 95.7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수요·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뜻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오르내림을 거듭하는 형국을 보이면서 거래 문의마저 실종됐다“며 ”전세사기 발생 이후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1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5%·0.03%, 5대 광역시는 -0.05%·-0.01%, 지방은 -0.04%·0.00%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하락률이 확대(-0.02%→-0.09%)된 반면 전세값은 하락에서 상승세(-0.02%→0.04%)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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