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차량용 요소 1개월분 6천톤 공공비축 구매계약 체결
공공비축 물량 2개월분으로 확대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조달청은 22일 롯데정밀화학과 차량용 요소 6000톤을 공공비축하기 위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요소는 보관기간이 짧아 정부 직접비축이 어려워 요소수 생산기업의 자체 창고에 보관하면서 지속적인 재고순환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비축하고 있다.
조달청은 2022년 차량용 요소 3000톤 비축을 시작으로 11월에 추가 3000톤을 계약했으며, 이번에 6000톤을 다시 추가해 총 1만2000톤, 국내 사용량 2개월분의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추가로 계약한 공공비축 요소는 내년 2월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며, 비축된 요소는 국내 수급상황에 따라 필요시 요소수 생산 기업들에게 방출된다.
조달청은 요소 공공비축 외에도 단기 수급애로 해소를 위해 베트남산 요소 5000톤을 공동구매 물량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입항 즉시 방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공공비축 요소 중 1930톤을 이번주부터 국내 중소 요소수 제조사들에게 조기 방출하고 있으며, 방출 물량을 보충하기 위한 공공비축용 요소 추가 구매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주유소 400여곳과 국내 최대 버스운송사에 차량용 요소수를 납품하고 있는 요소수 제조기업 에이치플러스에코도 20일 조달청으로부터 공공비축 요소를 방출받았다.
허자홍 에이치플러스에코 대표는 “중국산 요소 수입이 막히면서 급하게 대체 수입선을 확보했는데 국내 입항까지 시일이 걸려 당장 생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며 “조달청이 요소를 방출해줘서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위기 상황에서 공공비축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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