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말레이시아와 공조 마약밀수 차단…우범 여행자 검사 강화
한국행 항공편 탑승자 전원 검사…12월들어 전무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말레이시아와 긴밀한 국제공조 결과 마약밀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관세당국 간 긴밀한 국제공조를 펼친 결과 11월 초 적발을 마지막으로 여행자 마약밀수를 차단했다.
관세청은 국내공항에서의 말레이시아발 항공편에 대한 전수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관세당국에 한국행 여행자에 대한 단속강화를 요청했다.
말레이시아 관세당국은 12월 1일부터 현지공항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대해 탑승자 전원의 핸드캐리 수하물에 대한 X-Ray 검사와 신변검사를 실시하고, 기탁 수하물에 대해 100% X-Ray 및 탐지견 검사를 시행했다.
양 관세당국의 신속한 국제공조 결과 2023년 1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던 말레이시아발 여행자 마약밀수는 21일 현재 적발이 전무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여행자 마약밀수 현황을 보면 2022년 20건, 10kg → 2023년 11월 28건, 62kg (중량 기준 512%↑)이다. 특히 10월에만 4건(인천2·제주1·김해1), 총 28kg 적발됐다.
관세청은 말레이시아발 여행자 마약밀수 단속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에 대비해 주변국을 경유한 한국행 마약밀수에 대한 단속 역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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