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년도 예산 1조 6115억 확정…작년보다 1104억 늘어
아산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박경귀 시장 공약사업 225억 삭감…예비비로 증액
- 이시우 기자
(아=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 내년도 예산이 1조 6115억원으로 확정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사업 등을 위해 편성된 예산 225억여원은 삭감돼 예비비로 넘어갔다.
아산시의회는 19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확정된 예산은 1조 6115억원으로 전년도 예산액 1조 5011억원보다 1104억원 늘어난 규모다.
아산시가 제출한 예산안과 규모는 같지만 당초 시가 추진하려던 사업예산 225억여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증액됐다.
앞서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 중 일반회계 195건 225억 2451만 3000원, 특별회계 1건 3600만원을 삭감했다.
문화환경위가 박경귀 시장의 공약사업을 위한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해당 분야 예산이 134억 3808만 8000원(88건) 깎였다.
'365일 축제와 문화예술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공약과 관련해 △락페스티벌 1억2000만원 △아산 전문예술단체 지원사업 1억 5000만원 △국제 100인 100색 비엔날레 운영 2억 9000만원이 과다편성이나 불인정 사유로 삭감됐다.
이순신 테마 공연·행사 사업 4000만원, 삼도수군통제영 위병 교대식 프로그램 개발 2000만 원, 백의종군로 통곡의 집 토지매입 6억원 등 이순신 브랜드화 관련 사업예산도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기획행정위가 93건 81억 9294만원, 건설도시위 14건 8억7948만 5000원, 의회운영위 1건 500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의회는 이와 함께 2023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처리하고 올해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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