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특공서 미달

100세대 공급에 43명 신청…19일 1순위‧20일 2순위 청약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조감도(현대건설 홈페이지 갈무리)./뉴스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올해 대전에서 마지막 분양인 현대건설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18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신청 결과 미달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총 358세대 중 특별공급 100세대에 43명이 청약신청 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 0.43대 1에 그친 셈이다.

76세대를 모집한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14세대가 배정된 생애최초에 해당지역에서 22명이 청약해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 뿐, 신혼부부는 28세대 모집에 해당지역 및 기타지역에서 12명, 다자녀가구는 15세대 모집에 해당지역에서 1명만 청약했다. 4세대가 배정된 노부모부양에는 단 한명 청약하지 않았으며, 15세대를 모집한 기관추천에는 3명이 신청했다.

14세대(다자녀가구 11세대, 노부모부양 3세대)를 공급한 전용면적 105㎡형에선 단 한명도 청약하지 않았고, 10세대(다자녀가구 8세대, 노부모부양 2세대)를 모집한 전용면적 108㎡형에는 다자녀가구 1명이 청약했다.

이에 따라 19‧20일 진행되는 1순위와 2순위 청약에는 총 31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얼마나 소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전용면적 △84㎡A형 114세대 △84㎡B형 42세대 △105㎡A형 35세대 △105㎡B형 80세대 △108㎡형 85세대 △155㎡형 2세대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공급금액은 전용면적 84㎡형 5억900만~5억6900만원, 전용면적 105㎡형 7억400만~7억7900만원, 전용면적 108㎡형 7억4000만~7억9500만원, 전용면적 155㎡(팬트하우스)형은 24억8000만원이다.

19일 1순위·20일 2순위 청약에 이어 28일 당첨자 발표, 2024년 1월 8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중인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입주는 2024년 10월이다.

대전의 한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역 분양시장에서도 입지와 분양가, 선호도에 따라 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갈수록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경우 구‧신도심 할 것 없이 단시일 내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올라 내 집 마련하는 무주택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