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 "일 못하는 사람 동구에 머물러선 안돼"
'천지개벽 부자동구' 내세워 총선 출마 채비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에 이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황 전 구청장은 8일 대전대학교 지산도서관에서 ‘대전 동구에 부는 천지개벽’ 출판기념회를 열고 12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치는 다스리는(政) 게 아니라 바로 세우는(正) 것이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간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한 저는 4선 동구의원을 거쳐 대전시의원, 민선 7기 동구청장으로 일하며 동구의 위상을 다져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작년 동구청장 선거에서 석패를 하고 ‘천지개벽 부자동구’가 멈춰선 기분이 들어 매우 아쉬웠다. ‘천지개벽 부자동구’가 추동력을 잃어선 안 된다. 그 추동력을 일으킨 내가 멈춰선 안 된다”라며 “1년여의 안식기를 거쳐 다시금 운동화 끈을 고쳐맸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 전 구청장은 “일 못하는 사람이 동구에 머물러선 안 된다”라며 현역 국회의원인 같은 당 장철민 의원(초선)을 겨냥하고 “동구와 동구민은 속도가 있는 변화를 원한다”라며 자신을 ‘동구를 가장 잘 아는 토박이 전문가’라고 칭했다.
1958년 대전에서 출생해 보문고,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황 전 구청장은 동구의회 의장, 대전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대전역세권 혁신도시 추진위원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 의정대상,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전 동구에는 민주당에서 황 전 구청장과 함께 장철민 의원, 정경수 변호사(여성), 국민의힘에선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윤창현 당협위원장과 한현택 전 구청장(민선 5·6기)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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