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내년 농촌주택 개량·농어촌 빈집정비 등 3개 사업 추진

주거환경 개선사업 29일까지 신청 접수

태안군청 전경./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 농어촌지역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농촌주택 개량 사업(융자주택)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등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농촌주택 개량 사업은 농어촌의 노후 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주택 소유주에 취득세 감면 및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것으로, 사업 대상 단독주택 및 부속 건축물을 합한 연면적이 15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내년도 총 사업량은 70동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280만원의 취득세가 감면되고 지적측량 수수료도 30% 감면받을 수 있으며, 융자금 신청 시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고정(2%) 또는 변동금리를 택해 최대 19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의 경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고 방치된 빈집(주택)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1동당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 시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찾아 빈집 여부 및 중장비 진입로 유무를 확인하며 내년 총 50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은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및 비주택(축사, 창고 등)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부속건축물 포함) 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비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면적 200㎡ 범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내년 사업량은 주택 180동, 지붕개량 5동, 비주택 30동 등 총 215동이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군청 신속민원처리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내년 1~2월 현장조사 및 대상자 선정 후 3월부터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거 여건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주거복지를 한 차원 높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