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지역 거점 국립 치과대학·병원 신설해야”

복지부·교육부에 건의…치의학 전문인재 양성·공공의료서비스 강화도

대전상공회의소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송원섭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는 6일 치의학 분야 전문인재 양성 및 대전·세종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신설’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전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의는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반면 치과대학 신설은 기존 11개 치과대학의 부정적인 견해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183만 대전·세종 지역민들의 치과 진료서비스 역차별 해소 및 공공의료서비스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구강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층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령 환자들의 진료비를 낮추고 노인 인구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인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치과대학 신설은 치의학 발전과 의료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대전시가 지향하는 4대 전략산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치과대학·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상의는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학교가 이미 의과대학을 두고 있어 치과대학 설립 후 치의학 분야 전문인재 양성이 가능하다”며 “보운캠퍼스(대전 문화동) 부지 내 치과대학 및 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만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