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일본-대만-부산항’ 서산 국제크루즈 상품 완판

판매 한 달여 만에 2692명 예약 ‘흥행 성공’

지난 6월1일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세번째)이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한 국제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내년 5월8일 서산을 출발하는 일본‧대만 국제크루즈 상품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3일부터 롯데관광개발에서 판매된 이번 크루즈상품은 총 2692명이 예약하며 지난 4일 공식 완판됐다.

특히 이번 서산 크루즈상품은 충남에서 출발하는 첫 크루즈 상품이지만 전례 없이 한 달여 만에 완판되며 서산뿐만 아니라 충남도 전역에서의 크루즈 인기를 입증했다.

시는 내년 5월1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하선하는 서산시민 등 크루즈 이용객이 서산(대산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천안세관 대산지원센터, 대전출입국 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등으로 구성된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TF를 통해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첫 개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크루즈여행 불모지였던 충남에서 충청권 처음으로 국제크루즈선을 유치한 데 이어 성황리에 완판됐다”며 “충남의 크루즈 여행 수요가 확실한 만큼 모항 크루즈선뿐만 아니라 준모항과 기항 크루즈선을 유치해 서산시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 크루즈상품은 내년 5월 8∼14일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지룽을 거쳐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타세레나호 전경.(서산시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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