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당진충남합창단과 임금·단체협상 타결

지난달 30일 당진시와 당진충남합창단 지회가 내년도 임금협상 및 단체보충협상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뉴스1
지난달 30일 당진시와 당진충남합창단 지회가 내년도 임금협상 및 단체보충협상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와 당진충남합창단 지회가 지난달 30일 내년도 임금협상 및 단체보충협상을 체결했다.

2005년 6월 당진군립합창단으로 창단한 이후 단원들의 최대 숙원 사항이던 상임화 문제가 이번 협상을 통해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12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2024년도 임금협상과 2022년도에 체결했던 단체협상의 보충협상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 2022년 12월 체결한 단체협상은 2년마다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는 합창단이 상임으로 전환함에 따라 변경 사항에 대해 보충 협상을 체결했다.

이번 협상에서 합창단원은 공무원 급여 및 복무규정을 준용하고 기본급의 경우 일반단원은 8급 상당 호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임 시 지급하지 않았던 정근수당, 직급보조비, 복지포인트 등 각종 수당을 공무원 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신설해 지급한다.

연주 단원의 기량 증가를 위한 예능연구수당도 신설했다. 이번 협상은 충남도 내 타 공립예술단 규정을 참고해 기준을 정했다. 근로 면제 시간은 30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늘리고 정년은 기존 57세에서 60세로 조정했으며 근무 시간은 상근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는 물론 충남도 전역에서 활동하며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될 합창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충남합창단은 지난 3월 충남도의 공립예술단 전환 공모에 선정돼 내년도부터 약 15억원의 도비를 지원받으며 단원 상임화와 공립예술단에 편입됐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