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작약감초탕 '근감소증 개선' 효능 규명

연구 모식도.(한의학연구원 제공)/뉴스1
연구 모식도.(한의학연구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작약감초탕의 근감소증 개선 효능을 규명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차성원 박사 연구팀은 작약감초탕의 근감소증 개선 효능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작약감초탕은 작약과 감초를 주약재로 구성한 처방으로 골격근 통증 및 염증 완화, 해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작약감초탕에 대한 세포 반응 약리 전사체 데이터 분석으로 근육 성장, 분화 및 조절 경로와의 관련성을 예측한 후 근육 위축 유도 실험 모델을 통해 작약감초탕의 근육 보호 효능 및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

또 근육 위축 세포 모델 실험을 통해 세포 생존율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보호되는 등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근육 위축 모델을 바탕으로 한 동물실험에서는 근육 기능 회복, 단백질 분해 억제 및 근육 손실 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운동 조정 기능이 38% 향상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차성원 박사. /뉴스1

차성원 박사는 “작약감초탕이 근육 위축을 예방하는 잠재적인 약물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서 작약감초탕 효능 분석연구를 통해 확인했듯이 약리 전사체 분석을 통해 특정 한약의 질병 타겟을 분석·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증하는 방식이 앞으로 한약 약리 전사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