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새 야구장 건설 지연 없다…2025년 4월 준공”

“후임 경제과학부시장 정무 강화 40대 초반으로”
내년 초 개방형 또는 일반직 4급 대변인 신설도

이장우 대전시장/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이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준공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일부 우려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야구장은 현재 공정률 26%로 2025년 4월 개막전에 맞춰 준공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골조공사에 이어 내년 9월 그라운드를 조성하고 2025년 3월 시운전을 거쳐 시즌 개막 전 오픈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제기한 준공 시기 지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후임 행정부시장 부임 지연 문제와 총선 출마로 내달 8일 퇴임하는 경제과학부시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선 "행정부시장은 대통령의 결재가 남아 있어 이번주나 다음주 초 해결될 것이고, 후임 경제과학부시장은 신원 조회 중으로 젊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정무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전에서 활동 중인 40대 초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봉 현 경제과학부시장은 1년 4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내년 총선에서 유성구 을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인선 조건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 시장은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은 대전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이 도시를 알고 애정이 있는 분이 부임해야지 생뚱맞은 사람이 오면 안 된다"고 밝혔다.

내년 초 규칙 개정을 통한 추가 대변인 인선 계획에 이어 내년 7월 국장급 신설 등 조직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4대 전략산업, 기업유치 성과, 도시 역량을 홍보할 필요성이 있어 내년 초 규칙을 개정해 개방형 또는 일반직 대변인(4급 상당)을 따로 두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사업추진실의 업무 가중으로 4대 핵심 전략산업 중 우주·국방을 따로 떼내는 국장급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재정 규모와 총액인건비를 유지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정치권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회수' 방안 도입 주장과 대전시 차원의 피해지원 대책과 관련해선 "선구제 후회수 도입 방안에 대해 중앙정부에선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에선 관련법상 지원 근거가 없는데 전세사기 대책을 시에 떠밀고 있다. 시에 떠밀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 차원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가구주택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청년 주거정책을 더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