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내년 예산안 2517억 편성…11.5% 증액

취약계층 복지·지역경제 활성화·도시기반 조성 집중
“재정건전성 확보” 일반회계 처음으로 2000억 넘어

계룡시청 전경.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2024년 예산안 251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대비 259억원(11.5%)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235억원, 특별회계 282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42억원(12.1%), 17억원(6.3%) 늘었다.

일반회계 세입 중 이전재원은 204억원이 증가한 1771억원이며, 자체재원은 지방세 등 감소에도 38억원이 증가한 464억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세출사업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56억원 △계룡시 송수관로 복선화사업 37억원 △공공폐기물 처리시설 운영 위탁금 36억원 △계룡군문화축제 출연금 29억원 △농소지구 도로개설사업 20억원 △향적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17억원 △공공근로사업 12억원 △계룡사랑상품권 적자보전 예산 11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738억원(33.0%)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417억원(18.6%), 문화·관광 179억원(8.0%), 일반공공행정 167억원(7.4%), 환경 164억원(7.3%), 교통·물류 159억원(7.1%) 순이다.

이응우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개청 이후 처음으로 일반회계 예산을 2000억원 이상 편성했다”며 “국세 세수부족에 따른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이 한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심성 예산 및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삭감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내년 본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