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정부서울청사까지…이장우 대전시장, 국비확보 행보
추경호 부총리·국민의힘 지도부 만나 국비 요청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를 돌며 국비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등을 차례로 만나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부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전시 핵심사업 관련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무가선 방식 수소트램으로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024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의 조속한 통과와 트램 속도, 운행 안전성 저하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부 구간 지하화에도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또 지난 10월 도심융합특구법 통과로 원도심과 역세권 개발의 신호탄이 될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도 실시계획 수립 용역비 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15억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51억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50억원) △도시철도 LTE-R 구축(26억원)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4억원) △인공지능 융합특구 조성(60억원) △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49억원)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사업(20억원)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실증사업(17억원)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50억원) △국립산불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24억원)에 대한 국비 증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어려움이 가속되는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대전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협력해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 대응을 위해 이달부터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회 예결위 심사에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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