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공고 끝 적임자 찾아…조수현 태안보건의료원장 20일 취임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석달간 적임자를 못 찾았던 태안군보건의료원장 공석 사태가 마침표를 찍었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조수현 제6대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장(56)이 오는 20일 취임한다.
태안군은 보건의료원장 개방형 직위 채용에 따른 심사와 합격자 공고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20일 사령장을 교부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전임 의료원장이 8월 22일자로 퇴직한 후 8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태안군청 홈페이지, 언론사, 의사전용 커뮤니티 등에 공고했지만 앞선 세차례에서 적임자 지원이 없었다. 결국 4차 공고를 통해 지난달 27일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다.
지자체 규모가 작고 의료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고급인력 유치가 쉽지 않아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임 조 원장은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의무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외과 전문의다.
이후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소속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의무과장으로 근무하다 부이사관으로 퇴임하고 전북 무주군 보건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공공의료 경험이 많은 분을 신임 보건의료원장으로 채용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군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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