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19일 비보잉·현대무용 콜라보 ‘여름을 덮다’ 공연

6·25전쟁 가슴 아픈 역사 안무로 표현…국내 처음

비보잉팀 ‘갬블러크루’와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함께 공연하는 ‘여름을 덮다’ 포스터.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비보잉 팀 ‘갬블러크루’와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함께 ‘여름을 덮다’를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름을 덮다는 브레이킹(비보잉, B-Boying)과 현대무용을 통해 6·25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확장하고 추모하는 국내 첫 융합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브레이킹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릿댄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많은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갬블러크루와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몸짓과 연출로 현대무용의 새로운 장을 펼치고 있는 고블린파티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계룡시민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세 이상 무료 관람 가능하며, 공연 티켓은 계룡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계룡공공시설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여름을 덮다는 6·25전쟁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안무로 표현하고 추모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라며 “6·25전쟁과 정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