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다문화 우수사례 시상식서 충남도지사 표창

전통민속춤·우쿨렐레·네일아트 등 교육 후 지역 봉사활동 참여

2일 태안군 아일랜드리솜에서 열린 2023 다문화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산가족센터 강기연씨(오른쪽 세번째)가 김범수 충남도 여성정책관으로부터 대상인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고 있다.(금산군 제공)/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지난 2일 태안군 아일랜드리솜에서 열린 2023 다문화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산가족센터 소속 강기연씨는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관련 공로를 인정받아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 우수사례 발굴은 1차 전문가, 2차 도민 심사결과 금산군, 아산시, 서산시, 태안군 등 4개 지자체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금산군은 올해 다문화동아리 재능기부 ‘나눔애 물들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통민속춤 동아리 ‘뷰티플라이프’ △‘랄라라 우쿨렐레 악기교실’ △네일아트 ‘뷰티누리아카데미’ 등을 진행했다.

네팔,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결혼이민여성 10여명으로 구성된 ‘뷰티풀라이프’는 한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끼리 모여 한국의 아리랑과 필리핀 전통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서로 공감대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랄라라 우쿨렐레 악기교실’은 결혼이민여성 10여명이 참여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로 기본코드에 맞춰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으며 ‘뷰티누리아카데미’ 참여자 10여명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활용할 수 있는 네일아트 기술을 배웠다.

이들은 올해 축제 공연 및 경로당 재능기부 등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과 함께 하는 모습을 인정받아 다문화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