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가족센터 '결혼이민여성-친정엄마' 바다체험 행사 열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한국문화 정착 일환…태안군 천리포수목원서 진행

금산군가족센터가 태안에서 결혼이민여성과 친정엄마간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금산군 제공)/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가족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한국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초 결연식을 가진 결혼이민여성과 '친정엄마'간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27‧28일 이틀간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지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결연을 맺은 결혼이민여성과 금산친정엄마 총 18명이 참여했으며 산책, 바다 및 바다생물 설명 듣기, 밀물과 썰물, 미니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금산군은 지난 4월 관내 다문화가정의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9명씩 결혼이민여성과 금산군 거주 여성 간 '친정엄마 맺어주기' 결연식을 가진 바 있다.

군은 이 외에도 지난달 결혼이민여성과 금산친정엄마 송편빚기 한국문화체험도 진행하는 등 서로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통해 지역사회 융화를 돕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과 금산친정엄마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험을 하며 서로 친밀감과 유대감이 향상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들이 고향 친정엄마의 정을 느끼며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