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약사범 10대 검거 비율 전국 최고…전체 7% 차지

[국감브리핑] 1053명 중 75명이 10대, 공무원마약사범은 없어
용혜인 의원 “연령대별 특화된 마약수사 기법 개발해야”

자료사진ⓒ News1 DB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 중 10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역 경찰청별 마약사범 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마약사범 중 10대 사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확인됐다.

대전은 전체 마약사범 1053명 중 75명(7%)이 10대 사범이었다. 이어 경남 6%(213명), 인천 5%(269명) 순이었다. 공무원 마약사범은 대전에선 단 한 명도 없었고, 충남에선 5명이 검거됐다.

대전경찰의 마약범죄 담당 경찰관은 12명으로, 최근 마약사범이 급증 추세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수사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혜인 의원은 “한국은 이미 2015년에 마약지수가 20을 넘을 정도로 마약 통제가 어려운 사회가 됐고 10대와 60대 이상 마약사범이 급증했다”며 “수사 경찰관을 보강하고 연령대별로 특화된 마약수사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