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성범죄·마약 등 청소년 관련 범죄 대책 요구
[국감 현장]유재성 청장 “조폭 온라인 첩보수집 불법행위 강력 대처”
- 이찬선 기자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23일 충남경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경찰청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 요구가 쏟아졌다.
최근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중학생의 40대 여성 성폭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청소년 범죄가 논산에서도 발생했는데 전담팀을 구성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은 “성폭력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은 “이른바 ‘다이어트약 성지’로 알려진 충남 보령의 한 병원에서 마약성분을 구매하려고 줄을 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며 청소년들의 마약 처방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최근 충남 보령 일부 병원에서는 식욕억제제부터 항우울제, 당뇨약, 이뇨제 등 마약류 과잉처방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적발된 바 있다.
이에 유 청장은 “수사를 진행중이며, 다른 병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청주시 상당구)은 “‘부장검사 화났네’라는 검사를 조롱하는 것을 들어본 적 있냐”며 “충남에 16개의 조폭이 있고 최근 조직원 8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송치했는데 폭력과의 전쟁 등 조폭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부장검사 화났네’영상은 지난달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20대 조직원 8명을 구속하고 56명을 불구속 송치한 바 있는데, 자신들이 단합하는 모습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한 부장검사 관련 영상 및 기사를 대화방에 올리며 조롱한 것이다.
유 청장은 “조폭은 과거에는 영업을 하는 유형이었는데 지금은 사이버도박, 건설현장 불법행위 등이 많고, 10대 30대 조폭이 30%에 이른다”며 “온라인 등 첩보수집 강화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불법행위를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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