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저탄소 대전환 수소거점도시 4대 전략목표 제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미래 수소에너지 체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상 부시장과 충남도 수소에너지팀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대산 임해지역 석유화학 및 수소 유통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저탄소 대전환 수소거점도시 서산시’를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목표를 마련하고 있다.

4대 전략 목표로 △수소 전주기 산업 육성 및 지원 △수소산업 활용 공공서비스 확보 △지역사업 연계 신산업 발굴 △사업추진 공동체 육성 기반 마련 등이 제시됐다.

특히 시는 주거, 교통, 지역 특화 분야 수소 인프라 조성을 하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사업 계획과 산업단지 내 수소산업의 집중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조성 방안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수소 활용 전략이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사업 협력 및 발굴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서산시의 수소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핵심 전략과제별 세부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올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결과물을 정부 수소 관련 사업 지원 및 시 수소산업 육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상 부시장은 “서산은 세계 처음으로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해외수소 도입의 거점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탄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으로 저탄소 대전환 수소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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