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군문화축제 기간 ‘하늘소리길 탐방’ 전국서 350명 참가

만남의 광장-암용추-삼신당-용동저수지 둘레길 6.2km
군사보호구역 수려한 경관·자연생태 환경 탐방객 감탄

계룡하늘소리길 탐방 참가자들이 평화사랑염원 리본을 매고 있다. (계룡시 제공) /뉴스1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2023군문화축제 기간 중 실시한 ‘계룡하늘소리길 탐방’(6~9일)에 전국에서 350여 명이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늘소리길 탐방로는 계룡대 및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긴밀히 협조, 국립공원 지역이자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평소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계룡산 남쪽 일부 구간을 한시적으로 개방했다.

이번 탐방 행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탐방예약가이드제로 실시되고 있는 계룡 안보생태 탐방로에 대한 인터넷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로 진행됐다.

계룡하늘소리길 탐방 시작 지점인 만남의 광장 전경. (계룡시 제공) /뉴스1

탐방 구간은 군문화축제 주 행사장인 계룡대 활주로에서부터 만남의 광장, 암용추, 삼신당, 용동저수지 둘레길을 경유해 축제 현장으로 되돌아오는 총 6.2㎞이다.

시는 하늘소리길 탐방 출발 전 등록 및 표찰 패용, 보안·안전교육, 사고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등 전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한 탐방객(44. 여)은 “군사보호구역이자 국립공원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래·황금개구리 등 처음 보는 자연생태 환경에 놀랐다”며 “용산십이일민회와 삼신당에서 항일 및 구국 활동을 한 선조들의 발자취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계룡하늘소리길이 전국적인 명품 탐방로가 될 수 있도록 탐방로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