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국민의힘 세 번째 당정협…내년도 국비·현안사업 공유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 결의
10월 국회 심의 사업비 추가 확보 요청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대전시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25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사업과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당정협의회는 민선 8기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시에선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이택구 행정부시장,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박연병 기획조정실장 이하 실국본부장과 정재필 경제수석보좌관, 송충원 정무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선 이은권 위원장과 윤창현 국회의원(비례)·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정상철(유성구을)·박경호(대덕구)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상래 시의회 의장, 선기운 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은 4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앞당기는 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대전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시는 △0시 축제 화려한 부활 △리그오브레전드 대표대회 LCK결승전 개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우주산업클러스터 예타 면제 및 국비 확보 등 최근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시당과 정치권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열리는 국회 심의에서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될 수 있도록 시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시에서 요청한 주요 국비사업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2027 하계세계 대학경기 시설 개보수 △북부권(대덕)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등 모두 10건이다.

이 밖에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대전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대전 유치 △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등 현안 사업(5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이장우 시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각오로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당정이 하나 돼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시당에서도 대전 발전을 위해 중앙당에 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며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도 당력을 집중해 부족한 부분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