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면허 자진반납 고령운전자에 '현금 30만원' 지급 추진

현행 '10만권 교통카드' 지급…혜택 확대해 반납 유도

1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제7회 시·구정책조정간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현덕(동구)·전재현(중구) 부구청장,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 이동한(대덕구)·박제화(서구)·문창용(유성구) 부구청장.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 현금 3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

1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시·구정책조정간담회에서 시와 5개 자치구는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활성화를 안건으로 다뤘다.

시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최근 5년 평균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10% 이상 증가했고, 비고령자 대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4배, 사망자는 1.8배가 많아 면허 반납을 유도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면허를 자진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자진반납자에게 주는 10만원권 교통카드 지급에서 현금 30만원 지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이 같은 방침을 각 구에 설명하고 예산 분담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구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기간(9월28일~10월3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나기를 위해 교통‧도로시설을 점검하고, 원활한 쓰레기 수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물가안정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서민생활 안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