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개청 20주년…“미래 100년 향한 힘찬 도약”
2003년 개청 당시 비해 인구 48%·예산 652% 증가
이응우 시장 “그간 성장 발판 삼아 ‘국방수도’ 완성”
- 송원섭 기자
(계룡=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가 19일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계룡시는 2003년 9월19일 ‘충남도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룡출장소에서 자치단체로 출범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출범 당시 3만1137명이던 계룡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4만6109명으로 48% 증가했고, 예산 규모 역시 400억원에서 3007억원으로 652% 늘었다.
계룡시 출범은 1983년 육·해·공 3군 본부를 현재의 신도안면으로 이전하는 ‘6·20사업’에 따라 체계적인 신도시 개발과 행정지원을 위해 충남계룡출장소가 설치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계룡출장소는 이후 지속적으로 정원과 기능이 확대되면서 시민들과 지역사회 내부로부터 독립적인 행정주체로서의 법적지위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결과 2003년 계룡시가 출범했고 지난 20년간 인구 증가, 세계 첫 군문화엑스포 개최, 제1·2산업단지 조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완비,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 등 많은 성장을 이뤘다.
시는 그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힘찬 계룡! 대한민국 국방수도’를 비전으로 △국방 관련 공공기관 및 전시산업 시설 유치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군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시 구현 △국방 관련 특성화고 설립 △육아친화도시 조성 등 계룡시 미래 100년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계룡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성장과 발전을 발판 삼아 계룡시 미래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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