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원단체 ‘9‧4 공교육 멈춤의 날’ 김지철교육감 지지 촉구

전교조 등 4개단체 호소문…정당함 존중 의미로 ‘지지’ 요구
충남서 492개교‧교사 3024명 동참…“안전한 교육활동을”

충남교육청 인근 도로변에 교권보호를 요구하는 교원단체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2023.08.25/뉴스1ⓒ 뉴스1 이찬선 기자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전교조 충남지부 등 충남교원 4개 단체는 25일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교사들이 예고한 일종의 ‘우회파업’인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김지철교육감의 지지를 호소했다.

전교조충남지부와 새로운학교충남네트워크, 충남실천교육교사모임, 충남좋은교사운동 등 4개단체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교사들의 외침은 잘 가르치겠다는 다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초구 서이초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신규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하겠다는 교사는 도내 492개교, 3034명에 이른다”며 “9월 4일 학교를 멈추겠다고 한 학교만 10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지철교육감을 향해 “악성민원으로부터 벗어나 교사들의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은 학생들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공교육을 정상화를 위해 교육감으로서 교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지지’를 표명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법한 절차로 9월 4일 재량휴업일을 지정할 경우 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결정을 존중하고 앞장서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9‧4멈춤의날 교사참여를 지지하는 입장문을 내놨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재량휴업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