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대전대책회의 "안전한 '0시축제' 위해 참사 기억해야"

11일 개막하는 ‘2023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역~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일원에서 17일까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펼쳐진다. 사진은 2015년 10월 중앙로에서 열린 차 없는 거리 행사 모습. /뉴스1 ⓒNews1 DB
11일 개막하는 ‘2023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역~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앙로 일원에서 17일까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펼쳐진다. 사진은 2015년 10월 중앙로에서 열린 차 없는 거리 행사 모습. /뉴스1 ⓒNews1 DB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3 대전 0시축제’가 11일부터 17일까지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10·29 이태원참사 대전대책회의가 “안전을 원하거든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며 안전 관리를 강조했다.

대전대책회의는 8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가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로 무더운 여름에 개최하는 0시축제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무엇보다 시민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소제동 누들축제를 비롯해 0시축제와 연계한 각종 행사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자치구·경찰·소방과 유기적으로 안전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 축제에 372명의 안전관리인력을 투입하고, 1㎡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할 계획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카눈’ 북상 등의 기상 여건도 성공 개최에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축제 기간 중앙로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됨에 따라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2023 대전 0시축제’ 온라인 홍보물 /뉴스1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