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폭염 대비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식염포도당 지원

당진시청 전경. /뉴스1
당진시청 전경. /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외국인계절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식염포도당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염 속에서 농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심한 땀 손실로 인한 탈수 증상, 갈증으로 인해 체내에 고갈된 염분과 생체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염 포도당을 선제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9일 안전한 사업운영을 위해 사업주들에게 하반기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 계획 및 고용주 준수사항 등을 교육한다.

특히 이날 △무더위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농작업 중단 △휴식시간 자주 갖기 △작업 중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염분) 섭취 △모자나 그늘막 등 활용 등 폭염 대비 농작업 조치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농작업 특성상 혹서기에는 외국인계절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가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에는 베트남, 몽골 등 계절근로자 202명이 61개 농가에서 근로하고 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