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37.2도 올들어 최고 기온…온열질환 피해 늘어

서산·예산·당진도 올해 가장 더운 기온…충남 대부분 35도 넘어
아산서 60대 근로자 숨지는 등 온열질환 사망자 5명으로 늘어

폭염 특보가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나타내고 있다. 붉은색이 30도를 넘는 지역으로 오후 2시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었고, 35도에 육박하는 곳도 관찰된다. 사진은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로 확인한 이날 오후 2시 한반도 주변 기온·불쾌지수·태풍 '카눈'이 표시되고 있다. (어스널스쿨 캡처)2023.7.28/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내포=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7.2도를 기록했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아산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3시 35분에 37.2도까지 올랐다.

이어 천안(성거) 36.9도, 논산 36.7도, 예산 36.2, 부여 35.8도, 당진 35.6도, 서산·태안 35.2도, 공주·금산 35도, 대전 35.4도 등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특히 아산과 서산, 예산, 당진 등 4곳은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됐다.

지난달 26일부터 13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충남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낮 12시 8분께 충남 아산 송악면 봉수산에서 등산로 정비 작업을 하던 A씨(63)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A씨의 사망원인으로 온열질환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충남 온열질환 누적 사망자 수는 5명으로 늘어난다.

폭염으로 인한 축사 피해도 확대돼 지난 4일까지 돼지 1979마리와 닭 3만 2585마리가 폐사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