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 밭일하던 60대 숨져… 충남 온열질환 사망자 5명으로 늘어

6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을 보면 전날(5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6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을 보면 전날(5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홍성=뉴스1) 김낙희 기자 = 15개 전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충남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이 총 5명으로 늘었다.

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2분께 홍성군 은하면 대율리 밭에서 A씨(66)가 쓰러져 있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였다 숨진 A씨를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체온이 38.7도였던 A씨는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부여·서천·아산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논·밭일이나 외출 나갔던 70∼90대 4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바 있다.

충남 전역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총 115명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실신 등 온열질환을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