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가 ‘상승‧보합’…전세는 ‘상승·하락’
한국부동산원 7월 마지막 주 변동률…대전 0.01%·0.04%, 충남 0.00%·-0.02%
매매 서구↑동구‧중구↓ 천안↑아산↓…전세 동구↑대덕구↓ 보령↑홍성‧아산↓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7월 마지막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값은 대전 서구과 충남 천안·보령, 아파트 전세값은 대전 동구‧서구와 충남 보령·공주‧서산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7월 마지막 주(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주 대비 대전의 매매·전세 가격(0.01%·0.04%)은 상승했고, 충남의 매매·전세 가격(0.00%·-0.02%)은 보합‧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0.02%→0.01%)은 전주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구(0.0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구(0.01%)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구‧중구(-0.02%), 대덕구(-0.01%)는 소폭 내렸다.
아파트 전세가격(0.04%→0.04%)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구(0.13%)가 큰 폭으로 뛰었으며 서구(0.06%), 유성구(0.04%)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반해 대덕구(-0.03%)와 중구(-0.01%)는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2%→0.00%)은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천안시(0.11%)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보령시(0.0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아산시(-0.14%)는 전주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고 홍성군(-0.12%), 당진시(-0.10%), 서산시(-0.04%), 공주시(-0.03%), 계룡시(-0.02%)도 소폭 하락했다. 논산시와 예산군(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0.01%→-0.02%)은 전주 대비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보령시(0.08%)가 가장 많이 뛰었으며 공주‧서산시(0,04%)와 천안시(0.03%)가 뒤를 이었다.
반면 홍성군(-0.32%)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아산시(-0.11%), 계룡시(-0.07%), 예산군(-0.04%), 당진시(-0.02%), 논산시(-0.01%)가 뒤를 따랐다.
지난 31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지수는 대전이 79.2와 82.5를 기록했고, 충남은 94.9와 94.1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나아지면서 아파트 매물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면서 “올 초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다섯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3%·0.02%, 5대 광역시는 -0.03%·-0.04%, 지방은 -0.01%·-0.03%를 보였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0.16%)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은 가운데 20주 연속 뛰었고, 전세가격(0.22%)은 상승률이 확대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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