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원도심 8개 상인회 '0시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협약
최근 사회적 이슈 의식…착한가격 손님맞이에 총력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최근 축제장에서의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23 대전 0시축제’를 목전에 둔 대전시가 바가지요금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는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중앙로 일원(대전역~옛 충남도청 차 없는 거리 운영)에서 펼쳐지는 0시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행사장 인근 원도심 8개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착한가격’으로 방문객을 맞겠다는 각 상인회의 의지를 다지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와 상인회가 협력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대흥동상점가 △은행동상점가 △선화동음식특화거리골목형상점가 △역전시장상점가 △역전지하상가 △중부건어물골목형상점가 △중앙로지하상점가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8개 상인회는 축제 기간 일체의 불공정행위 없이 손님을 맞고, 시는 원도심 상권 매출 증대를 위해 먹거리존 운영과 고객 이벤트를 지원한다.
노기수 시 문화관광국장은 “대전 0시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상인회과 함께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손님맞이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시는 먹거리존 참여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민관합동점검반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25일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시·구 공무원 및 지역 상인회·소비자단체 회원 50여명 동참한 가운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 안정 민·관 합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세 차례 대전중앙시장, 역전시장, 중앙지하상가, 선화동상점가 등지에서 물가를 점검한 시는 0시 축제 기간에 바가지요금 예방·근절을 위한 계도·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