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 회의…비상 2단계 상태 유지
농경지 1366ha 침수·시설 73건 피해·주민 43명 대피 중
- 김낙희 기자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17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담당 부서가 참석해 호우 피해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령에는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평균 444㎜ 비가 내렸다. 성주면은 관내 최대인 590㎜를 기록했다.
호우 피해는 공공시설 40건, 사유시설 33건 등 총 73건이, 농경지는 1366ha가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재민은 웅천읍 등 9개 읍·면·동에서 134명이 나왔다. 현재는 마을회관 등에 43명이 대피 중이다. 나머지 91명은 상황이 진정된 후 귀가했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상태를 유지 중으로 피해 상황 신고 접수와 신속한 응급조치를 벌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 며칠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끝까지 취약 현장점검과 응급 피해복구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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