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도시생활기반 확충, 대덕의 가치 두 배로"
[민선8기 1년]대전산단 재창조, 연축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에 심혈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오로지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지난 1년 대덕구의 주인인 구민의 요구에 진심으로 답하기 위해 삶의 현장 곳곳을 찾아 진솔한 만남과 소통으로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의 구정 운영의 토대를 쌓았다고 자부한다”고 취임 1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제5대 대덕구의회 후반기 의장(2008년 7월~2010년 6월)을 지낸 국민의힘 소속 최 구청장은 “앞으로의 3년은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씩 완성품으로 안겨 드리는 데 전력 질주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바라는 ‘잘사는 대덕’을 향해 나아가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간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궁금하다.
▶총 6대 분야 45개 사업을 공약했는데, 현재까지 △대덕구 대표축제 발굴·육성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 △경로당 지역봉사 지도원 활동비 지원 확대 △동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상담실 확대 운영 △경로당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어린이 맞춤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6건(13.3%)을 이행했고, 나머지 39건(86.7%)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는 자연휴양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을 지난 2월 완료하고 국비·시비 등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역시 3월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용역 발주 완료에 이어 3분기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등 대덕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국정과제 추진상황과 방향은.
▶대전산단 기능을 고도화하고, 미래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스마트그린혁신산단’ 사업에 지난 2월 착수해 오는 2027년까지 7개 사업에 646억원을 투입,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전산단에 대해선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포함해 국비 3000억원 규모의 대개조 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연축동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중요한 현안인데 정부가 올 상반기 수도권 36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기준과 원칙을 마련한 만큼 조만간 연축동 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산단 재창조와 연축동 혁신도시에 대전과 대덕의 미래가 걸려 있는 만큼 대전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안정적 국비 확보와 파급력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3년의 구정 운영계획과 비전은.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우선 장동~이현 도로 신설,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비래길치공원 명품공원화, 계족산 시민공원·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 등 도시 생활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해 구민들의 일상생활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겠다. 또 대전산단 대개조, 신대지구 디지털 물산업 밸리 조성, 청년창업 지원, 대덕중소기업 혁신성장벨트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의 가치를 두 배로 향상시키겠다. 대덕물빛축제, 대덕시티투어 대덕고래(GO來), 동춘당문화제, 문화예술 활성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 이밖에 보육 지원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원스톱 서비스, 어르신 돌봄·여가 복합공유공간 조성, 기존 제도를 활용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구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 대덕을 만들겠다. 이 같은 목표와 비전을 갖고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기반 삼아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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