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국방수도 완성, 인구 7만명 자족도시 만들겠다"

민선8기 취임 1년, 시정 주요 성과·향후 운영 방향 밝혀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명품친수공간 조성 등 신 성장동력 확보”

이응우 계룡시장이 28일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정 주요 성과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6.28 /뉴스1 ⓒNews1 송원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이응우 충남 계룡시장이 28일 “국방수도 완성 및 군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시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구 5만명을 넘어 7만명의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1년 시정 주요 성과 및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계룡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전 세계 처음으로 열린 ‘2022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꼽았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차례나 연기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170만명이 엑스포를 찾으며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시를 널리 알리고 명실상부한 군문화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재해안전도 평가에서 계룡이 최고등급(A등급)을 받음은 물론 사회안전지수 역시 충청권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1위)를 받았다”며 “명실공히 가장 안전하고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입지를 굳건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평생학습도시 및 면‧동 평생학습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 선정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실천계획서 최고등급(SA) 평가 △향적산 치유의 숲 개장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 방향 청사진도 내놨다.

먼저 계룡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클러스터 ‘계룡’ 국방수도 완성 △군문화‧관광 체험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자연생태회복력 복원 △충청유교문화권 관광마을 조성 △명품친수공간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국방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전직교육원 등 국방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계룡에 중부권 최대 국립군사박물관을 건립해 군 관련 산업 및 인력양성을 위한 집적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준공한 병영체험관에 군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몰입형 밀리터리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신도안면 일원에 병영체험관-계룡안보 생태 탐방로로 이어지는 호국의 길을 조성해 계룡에서만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완성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연계해 계룡역 환승센터를 조성하겠다”며 “시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인 향적산 일원을 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숲이 주는 치유의 가치를 느끼고 쉼과 힐링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계룡시의 새로운 비상과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변함 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