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 "내년 총선에서 유성을 국회의원 도전"
서울대 운동권 출신 IT 기업가…새로운 정치와 혁신성장 강조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혁명 보여주겠다" 각오 다져
-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성을 지역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성구 탑립동에 자리한 지식재산전문 IT기업 나라아이넷㈜ 대표이사인 김 이사장은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유성구를 ‘과학디지털특별자치구’로 만들어 과학과 산업이 융합된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펼치기 위해 유성을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6년 전국학생운동지도부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386 운동권 출신인 그는 ”민주화에 온몸을 불사른 열정과 중소벤처기업인으로 IT시대를 열었던 경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진짜 정치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이사장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때 독재에 맞서 싸웠고, 벤처혁명이 필요할 때 기업가로 나섰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 혁명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경제구조를 만들면서 진정성을 갖고 시민의 편에 서서 행동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1965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한 김 이사장은 부산남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북한학 석사학위,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국가지식재산특별위원장,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을 지낸 그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 이상민 의원(5선)의 지역구인 유성을에선 김 이사장 외에 허태정 전 대전시장,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며 당내 공천 경쟁이 뜨겁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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