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하다 주차된 차 '쾅'…화재 사고낸 30대 입건

16일 오전 0시께 대전 서구 용문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차량이 주차된 SUV를 들이받아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대전둔산소방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 서부경찰서는 만취해 운전하다 주차된 차를 들이받아 화재까지 낸 3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께 대전 서구 용문동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갓길에 세워진 SUV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 엔진실에 불이 나면서 SUV차량까지 불이 옮겨붙었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는 0.1% 이상이었다.

경찰은 귀가 조치한 A씨를 이날 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