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범석 대전우리병원 과장 '왼손잡이 양방향 내시경수술 전략' 강연
-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대전우리병원은 지난 10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열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유범석 진료과장이 ‘왼손잡이 외과의사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 경험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엔 대전우리병원, 바로세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9개 병원에서 척추 의료진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유과장은 수술도구와 수술실 시스템이 오른손잡이에게 맞춰진 상황에서 소수에 그치는 왼손잡이 외과 의사가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단련했을 때의 치료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유 과장은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을 양손으로 집도한 경우 뼈나 구조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각도에서도 의사의 위치변경 없이 쉽게 환부에 접근이 가능했다”며 “오른손으로 수술했을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은 허리에 약 5mm정도의 구멍을 낸 뒤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 원인을 찾고 또 다른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넣어 돌출된 디스크, 황색인대, 가시뼈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사각지대 없이 원인을 제거해 재발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으며 절개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유 과장은 “양손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환부에 접근하기 쉬워 환자의 인대, 근육, 뼈 등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에 매진해 빠르고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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