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관, 내달 27일부터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전시회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지역민 문화 향유 장 확대 기대

이건희 컬렉션 전시 모습. /뉴스1 ⓒNews1 공정식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이 내달 27일부터 '이건희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 전시회를 연다.

이건희컬렉션은 국립현대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88점 중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순회전으로, 2022년 광주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순회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수작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지역민 문화 향유의 장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당초 50점을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한국 근현대미술 1세대 작가 5인의 수작을 추가로 확보해 ‘신화가 된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특히 김환기의 대표적 수작인 '무제 19-VI-71#206'이 소개될 예정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미경 학예연구사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뼈대를 이룬 작품들과 함께 한국미술의 여정을 아우르며 과거부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시대적 의무와 정신을 조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작품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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