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어린이 일일 명예시장’ 운영…미래세대와 소통
학생 10명 주요시설·지역명소 탐방, 현장토론 등 시장 업무 체험
- 송원섭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17일 ‘어린이 일일 명예시장’을 운영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5개 초등학교 학생 10명을 어린이 일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하고, 이응우 시장과 간담회, 주요시설 및 지역명소 탐방, 현장토론 등 시장 업무를 체험하도록 했다.
어린이 일일 명예시장은 상대적으로 시정 참여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시와의 소통을 경험하고, 시정을 직접 돌아보며 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시장 집무실에서 위촉장과 함께 직원 명찰을 부여받고, 이응우 시장과 평소 궁금한 점부터 각자가 생각하는 계룡의 미래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의 질문과 의견을 경청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독려하며 미래세대의 관심과 참여가 지역뿐만 아니라 나라를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재난상황실, 시의회 본회의장,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등 실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시설을 둘러보고,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공약 발표시간을 갖고 명예시장으로서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새로운 지역명소로 관심을 받고 있는 향적산 치유의 숲 치유프로그램 체험, 계룡하늘소리길의 암용추 등을 탐방했다.
이응우 시장은 “어린이들과 소통은 물론 시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제안된 명예시장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일 명예시장에 참여한 학생들이 작성한 활동수기, 활동 영상을 소식지, SNS 등 시 공식 홍보 채널에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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