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 국토부 최종 승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 중도위 심의 원안가결

트램 연축차량기지 조감도.(대전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축 차량기지 입지와 관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이 지난 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에서 원안 가결돼 최종 승인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철도차량기지는 도시계획 시설 중 철도 시설에 해당하며,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1조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설치해야 하는 경우 중도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

트램 연축차량기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은 지난해 12월 중도위 1차 심의, 지난 3월 중도위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2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트램 연축차량기지는 국·시비 1128억원을 투입해 대덕구 연축동 297번지 일원 3만 8993㎡ 부지에 트램 관제, 정비 등을 목적으로 건축 연면적 2만 7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유형의 트램 차량기지를 건립하기 위해 주요 시설 계획으로 보안 구역과 개방 구역을 따로 설정했다.

시는 공공성 강화 계획안으로 차량기지에 철도 도서관, 열린 광장, 환승주차장 등 생활SOC 시설과 시민 견학시설을 내세워 심의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철휘 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트램 건설을 위한 가장 어렵고 중요한 행정 절차 중 하나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마무리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총사업비 조정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총연장은 38.1㎞로, 45개 정거장과 차량기지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쳤고, 현재 사업비 증액에 따른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2024년 상반기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