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부산서 대통령·시도지사 대덕특구 현장방문 건의

부산 벡스코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원 확충 건의도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5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전국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3.4.6/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대덕연구개발특구 건축 규제 완화와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의 대덕특구 현장 방문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시장은 "엑스포를 계기로 부산시가 대한민국 성장 한계 돌파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처럼 대한민국은 이제 지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분기별로 중앙과 지방의 주요 인사가 모여 지역 발전 현안을 심의하는 자리로, 지역별로 순회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단(BIE)의 방한 일정에 맞춰 범국가적 유치 의지 표명 차원에서 부산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무총리, 시·도지사협의회장, 시·도지사,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차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및 한국형 IMEC 구축, 호국보훈파크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고, 대통령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의 대덕특구 현장 방문을 제안했다.

또 최근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와 관련해 "진압 장비 등 인력 동원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원의 확충을 건의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고,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을 만나 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이 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열어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을 사전 논의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