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중국화가 공번창·우지호·왕수풍 개인전
중국화 예술성·한국화 조형 작업 융합
-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목원대학교는 동양화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화가 공번창·우지호·왕수풍의 개인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목원대에 따르면 9일까지 대전 유성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공번창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새와 물고기,동물의 형상에 자신의 감성을 더해 표현한 채색화 작품과 다양한 형태의 부채 그림 등 50여점을 볼 수 있다.
우지호·왕수풍 작가의 개인전은 6일까지 목원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우지호 작가는 중국 정원을 소재로 시각의 자유로운 이동과 조합을 통해 산수화 창작에 정원 산수의 개념을 도입해 제작한 30여점의 산수화 작품을 선보인다. 왕수풍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과일, 채소 등을 소재로 수확의 소중한 의미를 풍요로움으로 표현한 수묵담채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이들 작품은 중국화의 전통적인 예술성에 한국화의 조형적인 작업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 작가는 대전국제아트쇼, 한중 현대 채묵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정황래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수묵과 채색공필, 담채화 등 각각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형상에 의미를 담아 전하는 동양화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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