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6개 업체와 '핑크원더' 등 신품종 국화 기술이전 계약

핑크원더·연지랑·써니볼 등 7품종 290만 주

충남도청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은 신품종 국화 7개 품종을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체 육성한 신품종 국화 핑크원더, 연지랑, 백영, 핑키랑, 써니볼, 진아이볼, 미린볼 등 7품종을 국내 업체에 기술 이전(통상실시권 허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핑크원더는 분홍색 아네모네형의 스프레이 국화로 신선도와 절화수명이 긴 편이며, 연지랑은 진한 적자색 겹꽃으로 농가 기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핑키랑은 밝은 분홍색의 절화용 스프레이 국화로 고온기에도 초기 생육이 좋고 화색의 탈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백영은 순백색의 추국형 스탠다드 국화로 개화성이 우수하고 절화수명이 긴 편이다.

써니볼은 빨간색 겹꽃의 반구형 국화이며, 무적심 재배로 생력재배가 가능하고 경계식재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맑은샘농원, 순, 수덕농원, 월명팜영농조합법인, 농부와미인, 국화원 등 6곳으로 통상실시량은 총 290만 주다.

신품종 판매를 원하는 농가는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육묘업체에서 모종을 구매해 재배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통상실시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한 국화 신품종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품종 육성을 추진해 소비자 수요도가 높은 신품종을 육성·보급하고 농가의 사용료(로열티)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