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7회 두계장터 4·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성료

시민 등 700여 명 참여…역사적 의미·애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제7회 두계장터 4·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계룡시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송원섭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지난 1일 두마면 일원에서 제7회 두계장터 4·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청 20주년 기념 및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든 20년, 함께 하는 계룡’을 주제로 두마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응우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보훈단체협의회 회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미년(1919년) 4월1일 두계장터에서 애국선열들이 일제 만행을 규탄하고 자주독립을 외쳤던 역사적 의미와 희생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두계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만세태권체조와 색소폰연주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삼일절 노래, 만세삼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엄사예술단과 계룡청년회 및 시민들이 참여해 두마면 일원에서 만세행진을 진행하며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아울러 신도안면 일원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송촌 한훈 의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한훈기념관에서는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무궁화보석 십자수,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이 시장은 “일제의 총칼에 당당히 맞서 억압에 저항했던 선조들이 계셨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4.1 독립만세운동을 지속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sws39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