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2단계'…건조특보·강풍 속 2일 충남서 산불 잇따라(종합)
금산, 천안 북면·목천 진화 중…서산은 꺼져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친 4월 첫 일요일인 2일 충남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오전 11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낮 12시 40분부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10대, 산불진화장비 11대, 산불진화대원 189명(공중진화대 30, 산불재난특수진화대 7, 산불예방진화대 45, 산림공무원 107)을 긴급히 투입, 진화중에 있다.
이날 낮 12시 19분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에서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장비 3대, 산불진화대원 64명이 투입돼 진화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50분 천얀 북면 명덕리, 오전 9시56분 천안 목천읍 송전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 중이다.
오전 8시57분 서산시 혜미면 산수리 일원 산불은 헬기 1대와 장비 11대, 인력 52명을 동원, 이날 오전 10시12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들께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