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값 ‘낙폭 줄어’
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주 동향…대전 -0.21%·-0.34% 충남 -0.20%·-0.28%
매매는 서구·대덕구, 홍성·서산…전세는 유성·서구, 보령·예산 지역 하락폭 커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3월 마지막 주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낙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
매매가는 대전 서구·대덕구, 충남 홍성·서산 지역, 전세가는 대전 유성구·서구, 충남 보령·예산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충남의 주간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대전이 -0.21%·-0.34%, 충남은 -0.20%·-0.28%를 기록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29%→-0.21%)은 전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대구(-0.30%)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울산(-0.29%), 부산(-0.26%), 광주(-0.23%), 대전(-0.21%) 순으로 내렸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38%→-0.34%)은 전주 대비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울산(-0.48%)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대구(-0.43%), 부산(-0.35%), 대전(-0.34%), 광주(-0.24%)가 뒤를 이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0.22%→-0.20%)은 전주보다 소폭 줄었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충남(-0.20%)이 가장 많이 내렸고 전북(-0.17%), 전남(-0.15%), 제주(-0.13%), 경남(-0.12%), 충북(-0.11%), 강원·경북(-0.06%)이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세종(0.09%)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0.29%→-0.28%)은 전주보다 소폭 줄었다. 낙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는 충남(-0.28%)이 가장 많이 떨어졌며 전북(-0.28%), 전남(-0.18%), 경남(-0.15%), 제주·충북(-0.12%), 경북(-0.07%), 강원(-0.05%)이 뒤따랐다.
하지만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갔던 세종(0.04%)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은 -0.19%·-0.29%, 5대 광역시는 -0.26%·-0.36%, 지방은 -0.18%·-0.24%로 낙폭이 전주대비 줄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구 전 지역이 하락했다. 서구(-0.26%)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대덕구(-0.22%), 동구(-0.19%), 중구(-0.17%), 유성구(-0.15%) 순으로 떨어졌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 지역에서 내렸다. 한 주간 유성구(-0.46%)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서구(-0.40%), 중구(-0.32%), 대덕구(-0.23%), 동구(-0.11%)가 뒤를 이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홍성군(-0.49%)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산시(-0.39%), 공주시(-0.34%), 계룡시(-0.27%), 아산시(-0.26%), 당진시(-0.20%), 천안시(-0.12%), 보령·논산시(-0.06%), 예산군(-0.03%) 순으로 내렸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 지역에서 떨어졌다. 보령시(-0.77%)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예산군(-0.52%), 서산시(-0.49%), 당진시(-0.36%), 계룡시(-0.36%), 홍성군(-0.26%), 아산시(-0.25%), 천안시(-0.21%), 공주시(-0.08%), 논산시(-0.05%)가 뒤따랐다.
지난 27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동향은 대전이 71.1과 68.0, 충남은 89.5와 88.4를 기록했다. 수급동향은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자들의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 상승세로 전환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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