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한국타이어 화재’ 피해 어린이놀이시설 12곳 특별점검

한국안전검사연구원과 28·29일 실시

3월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13일 오전에도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 놀이시설 12곳을 대상으로 28·29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 한국안전검사연구원과 함께하는 이번 어린이 놀이시설 특별점검에선 위험물질 존재 및 파손 여부, 노후·변형·청결 상태, 안전수칙 표시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점검결과, 문제가 있는 놀이시설에 대해선 즉각 현장 조치하고 위험시설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에 따른 전반적 피해에 대한 대응 및 학생 건강에 중점을 두고 대전공장 주변 유치원과 초·중·고교 17곳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 시교육청은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과 함께 학교 운동장 유해성을 평가하고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또한 기계식 공기순환장치 필터교체 비용과 실내분진 청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운동장 유해성 평가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급적 강당을 활용한 실내 교육활동을 권고했고 평가결과에 따라 추가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