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규석 충남TP원장 “미래차‧이차전지 신산업 육성 매진”
내년 4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완공…기술 초격차 확보 목표
모빌리티‧휴먼바이오 신산업 육성…충남 주력기업 기틀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27일 ‘힘쎈 충남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혁신의 거점기관’을 만들기 위해 ESG경영을 통한 충남의 산업경제와 기업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과 기술을 견인하는 기업 육성, 충남형 전략산업 육성,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책임과 신뢰의 혁신경영으로 충남TP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스마트 휴먼바이오산업, 미래 신산업 분야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원장과의 일문일답.
-충남TP가 ‘산업과 기술혁신 거점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는데.
▶충남TP가 새롭게 선보인 ‘충남 산업기술·기업성장 고도화로 발전 역동성 확보’라는 비전에는 충남TP가 첨단 산업육성 및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회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이다. 충남TP는 글로벌 수준의 첨단 산업육성기관이라는 위상을 재정립해나갈 방침이다. 충남형 혁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균형, 미래신산업,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산학연 중심의 혁신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술교류와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SG경영을 통해 충남의 산업경제와 기업성장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설립 23년을 맞은 충남TP가 충남 주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설립 이래 꾸준히 충남의 산업발전을 위해 특화센터를 구축했다. 2005년 11월, 충남스마트ICT융합센터의 전신인 영상미디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이듬해 디스플레이센터를 아산에 설립하고, 2007년에는 예산군에 자동차센터를 개소했다. 2011년에는 논산시 건양대학교내 동물자원센터를 통합해 현재 바이오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명실상부한 충남 주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남 주력산업 및 신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2017년 ‘웰니스스파임상지원센터’ 개소, 2019년에는 충남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설치했다. 그 해 수소전기차 부품시험평가센터(FCEV)와 ‘디스플레이혁신공정플랫폼사업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22년 당진에는 ’충남금속소재센터‘가 개소돼 충남의 주력산업 및 신산업을 위한 지역혁신기관으로서의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 사업 예산은 2870억원으로 수탁사업 비율이 92%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2007건의 기술사업화 기업지원을 진행했으며, 목표대비 134%를 달성했다.
-이제 주력산업 육성이 본격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등 3대 분야가 충남의 주력산업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개편·육성된다. 충남의 주력산업 개편은 중소기업의 당면한 위기 대응과 성장성 확보를 위해 당장 올해부터 3대 주축산업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분야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등 기반이 확충되고 대기업 투자확대로 LCD 관련 지역 내 중소기업의 기술 전환을 지원한다. 주요 육성품목은 디스플레이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디스플레이 패널‧모듈 분야이다.
-주력산업에 담긴 육성품목은 어떤 내용인가.
▶친환경 모빌리티산업은 탄소저감 자동차부품산업으로 개편된다. 내연기관차 부품 기업의 제품이 다각화되고 고부가가치화, 업종 전환을 촉진한다. 육성품목은 경량화 소재‧부품, 고효율 전장부품, 고효율 동력전달부품, 환경친화형 내·외장 부품 등이다. 스마트 휴먼바이오산업은 고기능성 그린바이오산업으로 개편돼 지역 내 기능성 그린바이오 소재 발굴 및 기술혁신 제품이 육성된다. 육성품목은 기능성 메디바이오, 기능성 뷰티제품, 동식물 기능증진 제품 등이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수소연료전지 및 발전 산업이 추가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집중 육성한다.
-충남의 미래산업 전환은.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지역 주력 산업의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지고 도정 핵심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탄소중립 경제 추진 등 미래산업 전환에 나설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과제에 부응해 혁신산업 육성과 기술을 견인하며, 산학협력과 신뢰경영 등 4가지 전략 과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명실공히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산업 육성기관으로 거듭나겠다.
-충남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대응은.
▷충남 탄소중립경제특별도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부품 기업의 친환경 업종전환 촉진을 위한 예비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제품제작 10건과 특허인증 6건, 사업화 10건이 진행 중이다. 또 글로벌 그린수소 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 핵심부품 시제품제작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2차전지 기업 소재부품 양산화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국비 57억 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충남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신규구축과 정보보호 지원 등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의 글로벌 중심도시 육성 진행 상황은.
▶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는 충청남도의 세계적 디스플레이산업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및 장비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를 도모해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을 선도하는 충남 건설’을 목표로 디스플레이산업을 중점 지원하는 기관이다. 혁신공정 플랫폼은 현재 전문연구원들이 장비지원실의 운영을 통해 연구활동 및 산업체 기술개발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혁신공정센터 기반구축사업은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들을 지속 육성발전 시키기 위해 사업기간 7년(2019~2025년), 총 사업비 5281억원(센터구축1598억원)이 투입된다.
-충남TP 디스플레이센터가 추진하는 혁신공정 플랫폼(센터) 구축은 언제쯤 이뤄지나.
▶내년 4월 완공 목표다. 지난해 3월 천안시 TP 부지 내에 착공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건설공사는 저지대 침수 우려에 따른 흙막이 공사 설계변경으로 공기가 4개월 지연됐지만 순탄하게 공사가 진척되고 있다. 핵심 시설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건립에는 15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1만 3320㎡의 부지에 4층 규모 기업 지원동과 2층 규모 클린룸동을 짓는다. OLED 디스플레이 신기술 발굴, 기업 연구개발,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호 지원 등 디스플레이산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술초격차를 목표로 하는 디스플레이혁신공정플랫폼의 역할이 기대된다.
▶R&D 분야에는 3683억 원을 투입해 66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초저원가 확보를 위한 공정방식 혁신, 혁신소재 및 공정,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혁신공정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부품, 장비, 소재 등 개발품에 대한 평가, 공정개발 및 시험평가 대응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산업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청년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은 어떤 것이 있나.
▶충남TP는 중기부의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청년기업에 대한 육성은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천안시) 등의 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충남TP는 POST-BI의 지원기관으로 창업 이후에 기업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지방중기청과 창조혁신센터가 힘을 모아 충남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충남 중소·중견기업이 애로기술 과제 발굴해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제시하는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 매칭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기술 과제 발굴에 이어 다음 달에는 공모기획가 진행되며, 스타트업 발굴과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 팀매칭이 5~6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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