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산불 1단계 발령…진화헬기 11대·진화대원 64명 투입

화선 약 900m, 산불 영향구역 8ha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요곡리 일원 산불.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요곡리 일원 산불에 대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 서천군 마산면 요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같이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산림청 9 지자체 1, 소방청 1), 산불진화장비 7대(산불지휘·진화차 1, 소방차 6), 산불진화대원 64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32명, 공중진화대 10, 산림공무원 6 소방 26)을 긴급히 투입,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는 강한 바람(서남서풍, 평균풍속 초속 3m, 순간풍속 초속 9m)이 부는 가운데 화선은 약 900m, 산불 영향구역은 약 8ha 정도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초속 9m의 강풍 등의 상황을 고려,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1단계 발령과 동시에 서천군수는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한다.

산불 1단계 적용기준은 예상피해 10~30ha 이상, 평균풍속 초속 2~4m이상, 예상진화 3~8시간 이상일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